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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속으로...

2022 뮤지컬 데스노트 홍샤페어

by 백짱미 2022. 5. 13.

데스노트 초연이후 홍샤페어를 영접했다.

 

 

역시나 명불허전!!!!

홍의 넘버를 듣고 있자면 그 넘버의 주인공이 된 것 처럼 동화가 된다.

부드러우면서 강인함이 있는 그의 목소리는 그 누구도 따를 자가 없다.

 

시아준수(샤)는 참 신기한 배우다.

독특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역시나 그의 매력은 뮤지컬에서도 돋보인다.

특히 엘리자벳의 토드, 드라큘라, 엘에서 독보적이다.

보통 뮤배들은 딕션이 중요하기에 꽂히는 목소리가 많은데 

시아준수는 그렇지 않다. 

솔로곡일때는 공간을 꽉 채우고 

아닐 때는 상대배우의 목소리를 감싼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넘버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데스노트에서 홍과 샤가 만나면 더욱 압도적 다가온다.

둘의 목소리 톤이 다른데 합쳐지면 어찌나 잘 어우러지는지....

그래서 둘의 역할이 더욱 큰 시너지를 낸다. 어느 한쪽도 기울어짐이 없다.

 

 

렘역의 김선영 배우와 류크역의 강홍석 배우

 

 

홍류크는 삼연째 같은 배역을 하고 있다. 

류크장인이라 할 만큼 진짜 잘하긴 한다.

깨발랄하기도 하고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그러나 무엇보다도

넘버소화력이다. 

발성이 대단. 듣고 있자면 시원시원하다. 

 

여왕렘은 이번에 뉴캐.

선영배우 참 좋아하는데......

2011년 지앤하의 루시역을 시작으로 거의 빼먹지 않고 챙겨보는 나에게는 믿보배이다.

그러나 이번 역은 좀 아쉽긴하다.

기대치가 너무 높았는지 만족감은 좀 떨어졌다.

박혜나 배우가 초연때 렘역을 너무 완벽하게 해서인지 기준이 되어버렸다.

기준에 충족이 안되니 개인적으로 좀 아쉽...

 

 

하지만 오늘 본 데스노트는 너무 만족....

 

그리고 엠디도 샀다. 지난번 품절이라 살 수 없었던 그립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