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봄 궁중문화축전이
5월 10일 부터 5월 22일 까지 열린다.
이 기간동안 많은 행사가 열리는데
여러 행사에 참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다.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덕수궁 "밤의 석조전"이 진행되었는데
이는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
고종이 사랑했던 가배차와 디저트를 음미하는 테라스 카페 체험,
귀빈을 맞이했던 접견실에서 감상하는 대한제국 배경 창작 뮤지컬 공연이 결합된
덕수궁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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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기간동안 매일 3회차 진행되는데
한 회차당 16명의 인원이 정해져 있다.
이 기간동안은 인터파크에서 응모추첨제로 진행되었는데
운 좋게도 당첨이 되어서 5월 14일 7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덕수궁의 원래 이름은 경운궁이다.
고종이 강제 폐위를 당한 후 '건강히 오래 사시라'는 의미의 덕수궁이라 명칭이 변경되었다.
또한 이곳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이 살던 집이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궁궐이 모두 불에 타 갈 곳 없던 선조가 이곳으로 왔다.
이곳에서 선조가 죽고 광해군이 즉위하였다.
행궁에 불과 했던 이곳에 왕이 머물면서 5대 궁궐 중 하나로 자리잡았고,
고종의 아관파천이후 돌아와 대한제국을 선포한 곳이 바로 이곳 경운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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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진행해 주시는 분들은 대한제국시절의 복장을 하고 우리를 안내해주었다.
기품있는 상궁마마가 석조전까지의 길로 이끌어주셨는데
가는 길에 마주하는 전각들을 알려주었다.
전각에 대한 설명은 아니고 이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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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침전이었던 함녕전을 지나 마주한 석어당.
석어당은 단청이 칠해져 있지 않은 전각이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선조가 갈 곳이 없어 머물렀던 곳으로
절대로 이곳에 단청을 칠하지 말라고 명하였다.
그리고 결국 이곳에서 승하하셨다.
또한 이곳은 인목대비가 유폐되었던 곳이었다.
중화전은 덕수궁의 정전이다.
경복궁엔 근정전이 있듯 이곳엔 중화전이 있다.
또한 황제의 나라이기에 창살의 색도 황금색을 띤다.
중화전은 원래 2층 전각이었으나 화재로 인해 다시 재건되었는데
대한제국의 경제적인 상황으로 인해 1층 전각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도착한 석조전.
서양의 세력들과 어깨를 견주기 위해 지어진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
그리스 신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있다.
3층으로 된 전각으로 지층은 궁녀들의 공간,
1층은 왕의 일터, 2층은 생활공간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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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분과 함께 덕수궁의 역사와 공간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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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침실과 황후의 침실,,,그리고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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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전 테라스에서 즐겨본 티타임.
고종이 즐겨 마셨다던 가배와 디저트를 맛나게 먹고
테라스에서 덕수궁의 모습을 감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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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의 여유로움을 즐긴 후
1층 접견실로 이동하여 창작뮤지컬인 "손탁 호텔"이라는 공연을 감상하였다.
두 곡의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한 곡은 '커피를 내려' 였다.
한 곡은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
그리고 소품을 이용한 사진 촬영과 예쁜 손수건 기념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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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은 늘 낮에만 방문했는데
밤의 야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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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서 참으로 감사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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