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 다녀왔어요.
산림치유프로그램 '하늘빛 마중숲'에 예약하고
약 2시간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어요.
공립인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은 4개의 프로그램이 있어요.
하지만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하늘빛 마중숲'하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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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피에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이곳 치유의 숲은 예약자가 아니면 출입이 안되더라구요.
서울랜드가 바로 옆이라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숲으로 들어갈수록 정말 조용하고 아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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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지도의 코스를 따라 진행되었어요.
향기숲길에서는
허브와 찔레꽃, 누리장나뭇잎의 향을 맡아보았어요.
잣나무숲인 활동숲에서는
몸을 이완시킬 수 있는 체조를 하였답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깊게 내쉬며 몸을 편안하게 만들고
짝꿍과 함께 서로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특히 잣나무에서는 많은 양의 피톤치드가 나온답니다.
그리고 천천히 이동하여 폭포숲길을 따라 걸었어요.
그리고 다다른 수종폭포...
하지만 날씨가 가물어서 물이 별로 없네요...^^;;;
폭포라고 하기에 좀 민망할 정도로...
이곳에서 발도 담그고 하면 좋을 것 같긴 했는데
송화가루가 너무 떠있어서 발을 담그긴 좀 그렇더라구요.
치유사님이 수건까지 챙기셨는데~^^;;;;
이곳에서 잠시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듣고
나무이완숲으로 내려왔어요.
이곳은 전나무숲이었는데 나무에 해먹을 걸어놓으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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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누워있자니 신선이 따로 없더라구요.
전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누워있으니 저절로 치유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활력숲으로 이동하여 참가자분들과 함께 즐거운 게임으로 마무리를 했어요.
산림욕은 보통 숲에서 2시간 이상 머물러야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이곳을 천천히 걷고
불필요한 활동을 하지 않으며
온전히 숲과 마주하고 있자니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산림치유사님께서는
누군가가 치유를 해 주는 것이 아닌 본인 스스로 치유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해도 스스로 스트레스를 놓치 않으면
하나마나겠죠?

하지만 아쉬운것도 있었어요.
일단 차가 없으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우리는 전철을 타고 내려서 한 20분을 걸어갔어요.
그런데 지도를 보지 않으면 찾기 어렵더라구요.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또 그만큼을 걸어 나와야 하니
숲에서 받은 힐링이 다시 피로로 바뀌는듯 해서 아쉬었어요.
그리고 참가 대상자(60대가 6명, 40대가 4명)가 다양하진 않았어요.
10명 중 저희빼고 다 부부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진행이 부부에 촛점이 맞춰져서 좀...
산림치유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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